흑사병 원인 및 증상 알아보기

흑사병 원인 및 증상 알아보기

흑사병(페스트)은 중세 유럽을 휩쓴 질병으로 치명적인 인명피해를 남겼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흑사병으로 사망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여러 기록에 의하면 300여년 동안 흑사병으로 인해 유럽전체 절반에 가까운 인구가 감소했으며, 줄어들 인구를 회복하는데 500년이 넘게 걸렸다고 합니다.

검역 시스템이 더욱 철저히 관리되고 흑사병에 내성이 생겨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지만, 아직도 세계 전역에서 흑사병 감염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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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사병 원인

흑사병은 페스트균(Yersinia Pestis)에 의해 발병하며, 쥐에 기생하는 쥐벼룩(Xenopsylla Cheopis)에 의해 전염되며, 전염속도가 빠고 위험한 1군 전염병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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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사병 증상

페스트는 림프절 페스트, 패혈성 페스트, 폐렴성 페스트 3가지로 나뉩니다.

(1) 림프절 페스트

흑사병의 대부분은 림프절 페스트로 대개 2~6일의 잠복기를 가지고 증상이 나타나며 오한, 고열, 근육통, 관절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 발생 후 24시간 이내에 페스트균이 침투한 국소 림프절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며, 특히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림프절 부위에 많이 발생됩니다.

심한 통증으로 만지거나 걷기 힘들어지고 피부가 붉게 부어오를 수 있지만, 치료하면 증상이 빠르게 호전되며 1주일 이내로 증상이 사라집니다.

하지만 치료하지 않는 경우 병이 급속도로 악화되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2) 패혈성 페스트

흑사병의 20%정도에서 발생하며, 일반적인 패혈증 증상(구토, 복통, 설사)과 같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그 외 증상으로 출혈, 출혈성 반점, 범발성 혈관내 응고증으로 인한 말단부 괴사, 저혈압, 신장기능 저하, 쇼크 등이 나타나며, 급성 호흡 부전 증후군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3) 폐렴성 페스트

폐렴성 페스트는 5% 정도의 환자에게 발생하며, 흑사병 3가지 형태 중 가장 치명적입니다.

3~5일의 잠복기를 가지고 급작스러운 오한, 발열, 두통, 무력감과 호흡곤란, 흉통,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합니다.

증상이 나타나고 2틀째부터는 객혈, 호흡부전, 심혈관계부전, 허탈 등이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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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사병 치료는 발병 초기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야생 동물 근처에 가거나 흑사병 유행 지역에 가게 될 경우 페스트 백신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대한민국에서 흑사병 발병사례는 없지만 세계 각국에서 흑사병 발생사례들이 종종 나오며, 최근 마다가스카르에서 1,192명이 흑사병에 걸려 124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마다가스카르에 업무차 방문하거나 여행하게 되시면 꼭 페스트 백신을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