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중독 증상 및 치료와 예방법 알아보기
납중독은 용해성 납을 흡입하거나 삼킴으로써 유발되는 병입니다.
납은 우리가 숨쉬는 공기 속과 흙 속에도 들어가 있으며, 여러가지 환경을 통해서 노출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혈중 납 농도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은 1970년대 이전 유연휘발유(유기 납화합물 첨가)의 사용으로, 공기속에 많은 납이 섞여있었다고 합니다.
1970년 이후 납이 어린이 신경발달장애와 연관이 있는 것과 유연휘발유 사용이 공기중 납 함유량을 높인다는 것이 밝혀지고 퇴출되기 시작하고, 우리나라에서는 1987년 이후 사용을 중지했다고 합니다.
유연휘발유를 사용하지않고 납이 섞인 페인트를 법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해도 여러경로를 통해 납중독에 걸릴 수 있는데요.
납이 든 유약이 입혀진 그릇을 사용, 납탄을 맞고 체내 남은 잔여물, 납전지를 태울 때, 납 파이프를 사용한 수돗물 섭취 등 납이 사용된 모든 환경에서 납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공장굴뚝연기, 자동차연기에도 섞여 있으며, 음식 속에도 소량의 납이 들어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납중독은 납제련, 도장, 납유리제조, 납땜작업, 납광산, 건전지제조 등 납을 다루는 직업군에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납중독 증상
납중독 증상은 혈중 납 농도에 따라서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 혈중 납 농도에 따른 증상 ]
10 ㎕/㎗ 이하 - 정상
11~40 ㎕/㎗ - 고혈압, 미미한 신장장애
41~60 ㎕/㎗ - 학습부진, 행동과다증, 발육부진, 피로, 불안, 수면장애
61~80 ㎕/㎗ - 근육통, 관절통, 변비, 설사, 빈혈
81~100 ㎕/㎗ - 신경염, 복통, 간질
101~150 ㎕/㎗ - 퇴행증, 반신마비, 실명, 사망
납중독 치료와 예방법
혈중 납 농도치가 40 ㎕/㎗ 이하일 때는 균형잡힌 식단을 섭취하고 일정 기간을 두고 혈중 납 농도를 측정하여 농도가 증가하는지 감소하는지 알아보는 정도의 치료를 하며, 농도가 증가하면 원인을 찾아 치료합니다.
혈중 납 농도치가 40 ㎕/㎗ 이상일 때는 발(BAL), 칼슘다이소듐 이디티에이(CaNa2EDTA), 디-페니실라민(D-Penicillamine) 등의 약물을 사용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납중독이 심해 뇌까지 손상되는 경우 매니톨(Mannitol), 스테로이드제 등으로 치료 합니다.
다량의 납을 섭취하여 급성 납중독이 생겼을 경우는 위 세척과 완하제로 설사를 하게해 배출시킵니다.
납중독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치명적으로 납의 농도가 낮아도 성장발달, 신경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그리고 산모의 혈중 납 농도치가 높으면 태아에게도 위험하다고 하므로, 생활환경에서 납을 최대한 줄이고 납에 노출되는 직업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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