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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에 쏘였을 때 올바른 대처법 및 예방법

날씨가 더워지는 6월부터 말벌들이 주택 처마, 베란다, 가로수에 집을 지으면서 벌집 제거 요청이 많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말벌은 8~9월에 번식기라 공격성이 강해지고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지만


이상기후로 날씨가 빠르게 더워지면서 요즘에는 초여름부터 주의하셔야 합니다.



말벌의 '말'은 '크다'라는 뜻의 접두사로 큰 벌이라는 의미입니다.


말벌은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며 꿀벌보다 덩치가 크며 가장 큰 장수말벌은 어른 손마디 정도로 매우 큽니다.



도심의 말벌의 대부분은 쌍살벌류이며, 최근에는 중국남부가 원산인


등검은말벌이 부산에서부터 세를 넓히고 있다고 합니다.


등검은말벌은 부산항에 정박한 중국선박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꿀벌집을 주로 털어서 양봉업계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합니다.


▲ 등검은말벌 


 




말벌은 꿀벌과 다르게 여러번 공격할 수 있고 독성과 독의양이


꿀벌과 비교가 안되기 때문에, 말벌에 쏘이면 굉장히 고통스럽습니다.


특히 장수말벌의 독은 일반벌의 수십배 강해서 잘못 쏘이면 목숨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 장수말벌 



가장 큰 문제는 사람들 중 말벌독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많다는건데


심하면 온몸이 부어 기도가 막혀 질식으로 사망 하기도 합니다.


말벌에 쏘엿을 때 호흡이 가빠지거나 어지러운 증상이 있으면


알레르기 반응일 가능성이 높으니, 즉시 병원에 가서 알레르기 억제 약물을 투여해야 합니다.




말벌에 쏘였을 때 대처법



(1) 벌침엔 쏘인 부위 소독하기


벌침 제거 후 깨끗한물, 알코올로 소독합니다.


암모니아, 침을 바르면 된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상태악화나 2차감염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2) 알레르기 반응 확인


벌침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 가서 치를 받거나


119를 불러 응급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만약 알레르기 반응을 막아주는 항히스타민제를 가지고 계시다면 복용하시면 됩니다.



(3) 스테로이드성분이 들어간 연고 사용


스테로이드는 즉각적인 증상 개선과 면역억제로 피부가려움 및 진정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량이 많으면 부작용의 위험이 있으니 소량으로 하루 1~2번이 적당합니다.



(4) 얼음찜질 하기


얼음찜질은 붓기를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5) 벌침에 쏘인 부위를 심장 밑 방향으로


심장부위로 벌침독이 퍼지는 것을 지연시키기 위한 방법입니다.


벌침 쏘인 부위에서 심장으로 향하는 부위를 붕대나 천으로 지혈하듯 묶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잘못된 이야기


말벌에 쏘였을 때 독침을 카드로 제거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이야기입니다.



카드로 독침을 제거하는 것은 꿀벌에 쏘였을 때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꿀벌에 쏘여도 카드를 찾아서 제거하는 방식은


독침의 독이 침투하는 시간을 벌어주게 되므로


즉시 손톱으로 제거해야 독침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꿀벌독침모양은 톱날처럼 되어있어서 피부나 옷에 박히면 빠져나오지 않아 내장이 같이 빠져나오면서 죽게됩니다. 



반면 말벌독침모양은 표면이 매끄러워서 독침을 쏘고 회수하기 쉬운구조입니다.


즉, 말벌은 독침을 남기지 않습니다.


 






말벌 사고 예방법


(1) 화려한 복장 착용금지


벌은 꽃 처럼 화려한 색상의 복장을 보면 꽃으로 착각하고 달려들 수 있습니다.



(2) 진한 화장품과 향수 사용금지


벌은 진한 향을 꽃의 향기로 착각하고 달려들 수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해야합니다.



(3) 단맛이 강한 음식 바로처리


단맛이 강한 과일같은 음식의 향을 맡고 달려들수 있으니 빨리 먹고 치우는게 좋습니다.



(4) 보호 장비 및 약품 준비하기


산행이나 벌초를 하러갈때 보호의, 살충제, 항히스타민제, 연고 등을


준비하여 말벌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벌은 먼저 자극하지 않는이상 공격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을 참고하시고 사고가 없도록 예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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