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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 유래 및 11월 11일 기념일 알아보기



우리나라는 특정 날짜에 'OO데이'라는 이름이 붙은 기념일들이 유독 많습니다.


그중에서 11월 11일은 빼빼로를 주고 받는 '빼빼로 데이'라는 독특한 기념일입니다.


빼빼로데이 유래는 1990년대 중반 영남지방의 여학생들이 서로 '빼빼로처럼 키 크고 날씬해지자'는 의미로


빼빼로를 선물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설이며, 수능 전 빼빼로를 먹으면 수능을 잘본다 하여 선물하기 시작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빼빼로데이는 1996년에 만들어졌다고 하며, 빼빼로 제조사에서 빼빼로데이를 마케팅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하나의 기념일로 굳혀졌습니다.


빼빼로데이도 좋지만 11월 11일은 우리가 기억하고 되새겨야 할 다른 기념일들도 있습니다.






[ 해방병단 창설 ]



1945년 11월 11일은 한국해군의 모체인 해방병단 창설일입니다.


해방병단 창설식은 1945년 11월 11일 11시에 서울 관훈동 표훈전에서 거행되었으며, 해군의 아버지로 불리는 손원일 제독이 초대 단장에 취임하였습니다.


해방병단은 창설 초기 군함이라고 부를 만한 배가 없던시절 미국과의 협상으로 1948년에 37척의 함정을 인수하여 해군건설의 초석인 해사대를 결성하게 됩니다.




[ 턴 투워드 부산 ]



매년 11월 11일 11시에는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이라는 행사가 열리는 날입니다.


이 행사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묻힌 6.25 참전 유엔군 전사자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세계 평화를 기원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6.25 전쟁이 발발하면서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는 맥아더 장군을 원수로 임명하고 유엔군 파견을 결정하고


총 21개국(16개국 전투지원국, 5개국 의료지원국)의 나라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참전하였습니다.


유엔기념공원에서는 11월 11일 오전 11시부터 1분간 추모 묵념이 진행되며, 이는 21개 참전국에서도 같은시각에 추모묵념이 진행됩니다.


'턴 투워드 부산'행사는 2007년 캐나다의 유엔군 참전용사인 빈센트 커트니 씨의 추모묵념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2008년 부터는 정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4년 부터는 21개국이 모두 참가하며 국제 추모행사로 자리잡았습니다.






빼빼로데이에 서로간에 빼빼로를 주고 받으며 마음을 전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한 유엔군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고 기리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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